입력 : 2014.10.06 03:05
GS건설 "C911공구 내년 1분기 완공"
GS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도심 지하철 공사 5건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국가 전체면적이 서울시의 1.18배, 인구는 서울의 절반(546만명)인 도시국가다. 싱가포르의 남북, 동서, 북동을 연결하는 도심 지하철은 운행거리 177.7㎞로, 서울지하철의 90% 수준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앞으로 101.4㎞를 추가 개통해 2020년까지 총 운행거리를 280㎞로 확장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지하철은 무인으로 운행되는데, 지하철을 기관사 없이 운행하려면 중앙통제센터가 필요하다. GS건설은 싱가포르 남북을 가로 지르는 '도심전철선(DTL2)'의 중앙통제센터이자 차량기지 역할을 하는 C911공구 공사를 3585억원에 수주했다.
싱가포르 지하철은 무인으로 운행되는데, 지하철을 기관사 없이 운행하려면 중앙통제센터가 필요하다. GS건설은 싱가포르 남북을 가로 지르는 '도심전철선(DTL2)'의 중앙통제센터이자 차량기지 역할을 하는 C911공구 공사를 3585억원에 수주했다.
C911공구는 부지면적 30만㎡ 공간에 도로 7km, 배수 24km, 흙공사 260만㎥(입방미터), 건물 25동을 짓는 등 종합적 공정이 응집된 현장이다. GS건설은 산을 깎아 진입로를 뚫은 뒤 전철들이 운행을 마치면 복귀하는 차량 기지를 만들었다.
C911공구는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첫 수주한 지하철 공사다. C911 공구 수주 후 GS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도심지하철 공사 4건을 잇따라 수주했다. C911공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역대 발주한 지하철 공사 중 유일하게 공기를 단축시킨 현장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3월 착공한 C911공구는 약속한 공기(77개월)보다 4~5개월 일찍 완공될 예정이다. C911공구를 총괄한 정재학 GS건설 현장소장은 "당초 2015년 7월에 공사를 마치기로 했는데 내년 1분기면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본다"며 "공기가 단축된 덕분에 발주처는 차량기지에서 무인 전철 운행 테스트를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