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7.10 06:30
수도권 9만3000가구 분양
돈의문뉴타운 '경희궁자이'와신길뉴타운 '래미안 영등포' 눈길
주상복합 '위 례 푸르지오'는 소비자 선호 중소형 단일평형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는 서울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서울 강남권에서는 분양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137개 단지, 9만3846가구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은 약 5만가구가 공급됐던 작년보다 87% 정도 증가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137개 단지, 9만3846가구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은 약 5만가구가 공급됐던 작년보다 87% 정도 증가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주목
하반기 서울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물량은 39개 단지, 1만2336가구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13개 단지, 4610가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로 사업 추진 속도가 높아진 데다 북아현·돈의문뉴타운 등 도심권 재개발 분양이 증가했다.
서울 도심지역 재개발 아파트들은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편의시설이 장점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총 2415가구(25~129㎡) 규모의 대단지 '경희궁자이'를 11월 중 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만 1077가구.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서울시청·명동 등 비즈니스 중심지와 남산·인왕산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7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에스티움'을 다음 달쯤 선보일 예정이다. 총 1722가구(전용 39~118㎡) 규모로 조합원 몫을 뺀 7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 경전철(2018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청약 열기 이어갈까
상반기 1개 단지만 공급됐던 위례신도시에서는 하반기에 8개 단지 3635가구가 분양된다.
9월에 GS건설이 총 517가구(101~134㎡) 규모 '위례자이'를 선보인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 성남에 위치했고,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경전철 위례신사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도시 내에서 인기가 높은 중심상업지구 근처다. 단지 남쪽으로 수변공원과 저층(低層) 단독주택지를 바라보고 있다.
12월에는 주상복합 '위례 푸르지오'(630가구)가 분양된다. 그동안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아파트 대부분이 중대형(전용 85㎡ 초과)인 데 비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같은 달 보미종합건설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1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남권 청약 경쟁 치열할 듯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개구의 분양 물량은 지난해(7277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2095가구로 줄어 청약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작년에 비해 서울 내곡·세곡보금자리지구 등에서 나오는 공공분양과 재건축 아파트가 모두 감소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크로리버파크 2차'가 눈길을 끈다. 총 310가구(59~84㎡) 가운데 250가구를 오는 8월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청약받은 1차분 515가구는 평균 경쟁률 19대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3차' 재건축 단지를 오는 9월 선보인다. 총 421가구(전용 83~139m²) 규모로 일반 분양은 48가구로 많지 않다. 인근 우성1·2차 재건축 물량과 합칠 경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래미안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12월에 서초구 서초동 '삼호1차' 재건축 907가구(59㎡~120㎡)를 지어 143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하반기 서울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물량은 39개 단지, 1만2336가구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13개 단지, 4610가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로 사업 추진 속도가 높아진 데다 북아현·돈의문뉴타운 등 도심권 재개발 분양이 증가했다.
서울 도심지역 재개발 아파트들은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편의시설이 장점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총 2415가구(25~129㎡) 규모의 대단지 '경희궁자이'를 11월 중 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만 1077가구.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서울시청·명동 등 비즈니스 중심지와 남산·인왕산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7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에스티움'을 다음 달쯤 선보일 예정이다. 총 1722가구(전용 39~118㎡) 규모로 조합원 몫을 뺀 7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 경전철(2018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청약 열기 이어갈까
상반기 1개 단지만 공급됐던 위례신도시에서는 하반기에 8개 단지 3635가구가 분양된다.
9월에 GS건설이 총 517가구(101~134㎡) 규모 '위례자이'를 선보인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 성남에 위치했고,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경전철 위례신사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도시 내에서 인기가 높은 중심상업지구 근처다. 단지 남쪽으로 수변공원과 저층(低層) 단독주택지를 바라보고 있다.
12월에는 주상복합 '위례 푸르지오'(630가구)가 분양된다. 그동안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아파트 대부분이 중대형(전용 85㎡ 초과)인 데 비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같은 달 보미종합건설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1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남권 청약 경쟁 치열할 듯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개구의 분양 물량은 지난해(7277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2095가구로 줄어 청약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작년에 비해 서울 내곡·세곡보금자리지구 등에서 나오는 공공분양과 재건축 아파트가 모두 감소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크로리버파크 2차'가 눈길을 끈다. 총 310가구(59~84㎡) 가운데 250가구를 오는 8월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청약받은 1차분 515가구는 평균 경쟁률 19대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3차' 재건축 단지를 오는 9월 선보인다. 총 421가구(전용 83~139m²) 규모로 일반 분양은 48가구로 많지 않다. 인근 우성1·2차 재건축 물량과 합칠 경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래미안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12월에 서초구 서초동 '삼호1차' 재건축 907가구(59㎡~120㎡)를 지어 143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