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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國서 가장 비싼 상가, 분당 호반메트로큐브(1㎡당 평균 1964만8000원)

    입력 : 2013.12.27 03:06

    [국세청, 내년도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 발표]

    서울 청평화시장 2위로 밀려… 동대문종합상가 D동 3위 올라
    청담동 피엔폴루스… 최고가 오피스텔 3년째 1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상가)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호반메트로큐브 전경.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상가)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호반메트로큐브 전경. /호반건설 제공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상가)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호반메트로큐브이고,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6일 발표한 내년도 상가 기준시가를 보면 분당의 호반메트로큐브가 1㎡당 평균 1964만8000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11월에 준공된 호반메트로큐브는 인기 주거지인 판교 신도시에 소재한 데다 전용면적률이 96.8%로 비슷한 규모의 상가(50% 안팎)보다 크게 높아 기준시가가 높게 형성됐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종전 상가 기준시가 1위인 서울 신당동 청평화시장(1537만 4000원)은 2위로 밀려났다.

    신축된 호반메트로큐브의 기준시가가 청평화시장보다 427만4000원이나 높아 당분간 상가 기준시가 전국 최고자리는 호반메트로큐브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의 동대문종합상가 D동은 1㎡당 1441만6000원으로 3위에 올랐다. 종전 2위였던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은 1㎡당 1395만6000원으로 4위로 밀려났다.

    값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청담동에 몰려 있다. 청담동의 피엔폴루스가 1㎡당 평균 499만1000원으로 3년째 1위를 차지했고, 같은 청담동의 네이처 포엠(459만8000원),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1만1000원)가 2, 3위에 올랐다.

    국세청은 또한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과 5대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5209동 38만5239채와 대형 상가(연면적 3000㎡ 이상이거나 100개 점포 이상) 6224동의 47만6826호에 적용할 기준시가도 이날 발표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0.91% 올랐고,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평균 0.38% 떨어졌다. 오피스텔 가격은 전·월세난에 따른 대체 수요로 인해 상승한 반면 상가 가격은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국 상위 10대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전국 상위 10대 오피스텔 기준시가.
    오피스텔 기준시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2.12%), 경기(0.26%), 대구(3.48%), 광주(0.70%)는 평균 가격이 상승한 반면 인천(-0.92%), 부산(-0.67%), 대전(-0.15%), 울산(-0.10%)은 떨어졌다.

    상가 기준시가는 대구(3.23%), 울산(0.99%), 광주(0.14%)는 올랐지만 서울(-0.80%), 경기(-0.49%), 인천(-0.02%) 등 수도권과 대전(-0.72%), 부산(-0.19%)은 하락했다.

    기준시가는 원칙적으로 실질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양도소득세나 상속·증여세를 매길 때, 취득 당시의 거래 가격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시가를 매기기 어려운 경우에 적용하는 가격이다. 올해 9월 1일 가격이 기준이며 시가(時價)의 80% 수준으로 매겨진다. 기준시가가 오르면 양도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늘어난다. 재산세나 취·등록세 등 지방세는 안전행정부의 시가표준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 기준시가와는 무관하다.

    이번에 고시된 기준시가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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