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와 길 하나 사이 '準강남권' 500m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예정

동원개발이 10일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인다. 미사강변도시는 약 546만3000㎡ 부지에 인구 9만6000여 명이 거주하게 될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남쪽으로는 하남풍산지구와 연결돼 있다. 동북쪽으로 한강이 흐르고, 생태공원과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는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서울 강일지구를 거쳐 자동차로 5분 거리다.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84㎡ 두 가지 주택형에 모두 808가구로 이뤄져 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지상 주차공간을 없애는 대신 실개천이 흐르는 넓은 중앙공원과 다양한 조경시설들로 채워 공원 같은 단지로 꾸민다.

단지 내 조경 면적이 전체의 45%에 달할 정도다. 지하 주차공간은 여성·초보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좌우 폭을 10㎝ 더 넓힌 2.4m 광폭(廣幅) 주차장으로 설계됐다.

동원로얄듀크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 강동구와 마주하는 '준(準)강남권' 입지라는 평가다. 자동차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잠실까지 10분,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2016년 4월 입주가 시작되면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강일역(신설 예정)과 500m가량 떨어진 역세권 단지가 된다. 천호~하남 간선 급행버스가 개통된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나들목(IC)과 가까워 송파구 잠실동과 강동구 천호동으로 출퇴근이 수월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대규모 복합 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단지 내 주택 모두가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 지어지고 주택 내부도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Bay·건물 앞쪽에 배치된 방·거실 개수)로 설계됐다.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는 또 계약자 모두에게 추가 부담 없이 지하 전용창고도 제공해 각종 계절용품과 레저장비 등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근 민간아파트 단지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청약은 특별공급이 오는 16일, 1·2순위가 17일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는 11일 서울 풍납동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인근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 1566-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