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21 13:49 | 수정 : 2013.04.21 14:16
서울 강남에 초대형 ‘신세계타운’ 들어선다? 센트럴시티 이은 강남 고속터미널 지분도 인수….
신세계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 주주가 됐다. 신세계가 최대주주로 있는 센트럴시티가 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센트럴시티는 올 4월 1일 고속버스터미널 주식 148만6236주(38.774%)를 2200억원에 인수했다. 언론은 롯데의 ‘잠실타운’에 맞먹는 ‘신세계 강남타운’이 조성될 것이며, 롯데와 ‘강남 대전(大戰)’을 벌일 것이라는 보도를 잇달아 내보냈다.
그러나 신세계가 다수의 고속버스 회사들을 상대로 터미널 지분 과반을 확보하려면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추가로 지분을 인수하더라도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남은 과제가 많다. 신세계는 센트럴시티를 인수한 지 8개월 만에 바로 옆의 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사들였다.
신세계가 센트럴시티를 1조원 이상의 거액을 들여 사들인 이유는 신세계 매장 중 매출 1위인 신세계 강남점의 안정적인 운영 및 발전을 위해서다. 주가도 내려가지 않는 등 시장의 평가도 양호했다. 그러나 신세계가 바로 옆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을 인수한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시각이 존재한다.
굳이 신세계가 지금 인수하지 않더라도 롯데그룹이나 현대백화점그룹 등 업계 라이벌이 지금 상황에서 고속버스터미널에 욕심을 낼 이유도 없고, 터미널 지분이 복합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는 개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센트럴시티와 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인수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라고 밝힐 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세계가 고속버스터미널을 인수한 것은 국내 최초의 ‘신세계타운’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잠실롯데타운은 대형 부지에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롯데마트 등이 어우러져 있고, 서울 명동에도 롯데 본점 등 4개의 건물 들어서 강북의 중심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신세계가 희망대로 신세계타운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터미널 지분의 과반(過半) 인수와 서울시로부터 터미널 이전(移轉) 또는 건축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개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 두 가지 모두 근시일 내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 있다. 신세계강남타운 설립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라이벌인 롯데의 서울 강남타운(강남역 인근) 개발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신세계는 라이벌 롯데에 비견되는 ‘신세계타운’ 꿈을 언제,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신세계가 희망대로 신세계타운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터미널 지분의 과반(過半) 인수와 서울시로부터 터미널 이전(移轉) 또는 건축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개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 두 가지 모두 근시일 내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 있다. 신세계강남타운 설립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라이벌인 롯데의 서울 강남타운(강남역 인근) 개발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신세계는 라이벌 롯데에 비견되는 ‘신세계타운’ 꿈을 언제,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