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14 15:10 | 수정 : 2012.12.14 15:13
몇달 월급을 안 쓰고 꼬박 모아도 쉽게 만들기 어려운 돈 1000만원. 하지만 이 정도 금액을 월세로 꼬박꼬박 내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월세 1500만원짜리 ‘귀족 아파트’도 등장했다.
14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해양부의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분석(2010년 1~10월)한 결과, 지난 2010년에 입주한 강남 청담동의 ‘마크힐스1,2단지’ 전용 183㎡(약55평)는 보증금 2억원에 월 1500만원으로 국내 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월세를 기록했다. 오리온그룹이 분양한 마크힐스 아파트는 강남 한강을 볼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과 고급스러운 내부시설 등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55억원에 거래된 아파트다. 월세(보증금을 제외한 순수 월세) 높은 아파트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강남·서초·용산구에서 차지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강남 논현동의 ‘논현아펠바움2차’도 전용 273㎡(약83평)는 현재 보증금 5억원에 월세 13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일반 아파트 중에선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46㎡(약44평)짜리가 보증금을 제외한 순수 월세만 960만원을 받는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래미안퍼스티지 199㎡는 월 880만원, 방배동 동양파라곤 228㎡가 800만원, 반포자이 245㎡(74평)는 730만원, 용산구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 204㎡가 650만원 순이다. ‘청담자이’ 89㎡(약27평)도 규모는 작지만 월세는 630만원으로 대기업 간부사원 월급을 웃돈다.
특히 입주를 앞둔 새 고급 아파트 중심으로 최근에 나오는 월세 매물 시세는 더 높아지고 있다. 내년 1월에 입주를 앞둔 용산구 동자동의 '아스테리움 서울' 전용 149㎡는 월 500만원, 펜트하우스 181㎡는 월 700만~800만원 수준에 나오고 있다. 208㎡는 1000만원 이상을 줘야 임대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렇게 고액의 월세를 내고 주거지를 찾는 사람은 상당수가 외국계 금융·기업인이라고 한다. 한국 지사에 발령을 받은 뒤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하려면 목돈이 들기 때문에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 전세 개념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은 월세를 우선 선호한다고 한다. 또 국내 기업가들과 연예인들도 고가 월셋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계 CEO나 바이어 등의 고급주택 수요가 늘면서 입지나 건물 퀄러티, 교통 및 생활환경 등이 우수한 고급 아파트가 비싼 월세에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해양부의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분석(2010년 1~10월)한 결과, 지난 2010년에 입주한 강남 청담동의 ‘마크힐스1,2단지’ 전용 183㎡(약55평)는 보증금 2억원에 월 1500만원으로 국내 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월세를 기록했다. 오리온그룹이 분양한 마크힐스 아파트는 강남 한강을 볼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과 고급스러운 내부시설 등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55억원에 거래된 아파트다. 월세(보증금을 제외한 순수 월세) 높은 아파트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강남·서초·용산구에서 차지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강남 논현동의 ‘논현아펠바움2차’도 전용 273㎡(약83평)는 현재 보증금 5억원에 월세 13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일반 아파트 중에선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46㎡(약44평)짜리가 보증금을 제외한 순수 월세만 960만원을 받는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래미안퍼스티지 199㎡는 월 880만원, 방배동 동양파라곤 228㎡가 800만원, 반포자이 245㎡(74평)는 730만원, 용산구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 204㎡가 650만원 순이다. ‘청담자이’ 89㎡(약27평)도 규모는 작지만 월세는 630만원으로 대기업 간부사원 월급을 웃돈다.
특히 입주를 앞둔 새 고급 아파트 중심으로 최근에 나오는 월세 매물 시세는 더 높아지고 있다. 내년 1월에 입주를 앞둔 용산구 동자동의 '아스테리움 서울' 전용 149㎡는 월 500만원, 펜트하우스 181㎡는 월 700만~800만원 수준에 나오고 있다. 208㎡는 1000만원 이상을 줘야 임대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렇게 고액의 월세를 내고 주거지를 찾는 사람은 상당수가 외국계 금융·기업인이라고 한다. 한국 지사에 발령을 받은 뒤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하려면 목돈이 들기 때문에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 전세 개념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은 월세를 우선 선호한다고 한다. 또 국내 기업가들과 연예인들도 고가 월셋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계 CEO나 바이어 등의 고급주택 수요가 늘면서 입지나 건물 퀄러티, 교통 및 생활환경 등이 우수한 고급 아파트가 비싼 월세에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