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13 03:03
최근 2~3년 집값 크게 올라… 분양시장 호황에 공급 급증, 5대 광역시 평균 40% 상승
부산·춘천 50% 넘게 오를때 서울·수도권은 침체 못 면해
최근 5년간 지방 아파트의 시가총액(아파트 가격을 다 더한 것)이 253조원 이상 늘어났다. 전체 주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로 서울 못지않게 커졌다. 최근 2~3년간 지방에서 주택 가격이 올랐고, 분양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새 아파트 공급과 입주도 잇따랐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현재 1931조1020억원으로 최근 5년 새 363조5172억원가량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보다 지방이 상승을 이끌었다. 지방 아파트 시가총액은 673조8234억원으로 5년 전보다 253조7512억원 늘었다. 상승률은 60%다. 서울(675조5644억원)·경기(581조7142억원)는 이 기간 110조원(상승률 6%) 가까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현재 1931조1020억원으로 최근 5년 새 363조5172억원가량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보다 지방이 상승을 이끌었다. 지방 아파트 시가총액은 673조8234억원으로 5년 전보다 253조7512억원 늘었다. 상승률은 60%다. 서울(675조5644억원)·경기(581조7142억원)는 이 기간 110조원(상승률 6%) 가까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최근 2~3년간 '수도권 불황, 지방 호황'이라는 주택 시장의 양극화 현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국민은행 집계에 따르면 5년간 서울 아파트 값은 연평균 1.2%, 수도권은 2.6%씩 하락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40.1%를 기록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다른 지방 주택 시장도 38.7% 올랐다.
지방 시장은 지난 2005~2006년의 경우 연간 15만가구 안팎이 새로 공급됐다.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2010년에는 경기 침체 우려로 연간 3만가구 안팎까지 공급량이 감소했다. 그 여파로 지난해부터 지역에 따라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졌다. 신규 주택이 부족했던 지역에는 새 아파트가 분양될 때마다 청약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청약 열기와 함께 각종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기존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탔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지방 10개 혁신도시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 주택 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대표적인 지역은 부산광역시다. 부산의 평균 아파트값은 5년 사이에 56.9% 오른 상태다. 강원도 춘천시도 이 기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51.9%에 달한다. 2009년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뚫린 데 이어 이듬해에는 경춘선 복선전철도 개통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효과도 간접적으로 누렸다는 분석이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울산광역시도 같은 기간 아파트값이 평균 35% 이상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올해 아파트 공급량에서도 나타난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지방 공급량은 13만5026가구로 5년 새 최대 규모다. 수도권 공급량은 4만9000여가구로 5년 새 가장 적었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방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시가총액이 늘었다"며 "아직 입주를 하지 않은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을 포함하면 전체 주택 시장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온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입주 때 국지적으로 주변 시세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올 들어 수도권 경기 침체 여파가 서서히 지방으로 남하(南下)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지역도 있다. 부산과 대전광역시는 평균 아파트값이 작년 말보다 오히려 소폭 하락한 상태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수석팀장은 "지방과 수도권 주택시장이 양극화하는 형태가 1~2년간 이어졌지만 단기간 집값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다"며 "내년에는 수도권과 지방 시장이 비슷하게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방 시장은 지난 2005~2006년의 경우 연간 15만가구 안팎이 새로 공급됐다.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2010년에는 경기 침체 우려로 연간 3만가구 안팎까지 공급량이 감소했다. 그 여파로 지난해부터 지역에 따라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졌다. 신규 주택이 부족했던 지역에는 새 아파트가 분양될 때마다 청약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청약 열기와 함께 각종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기존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탔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지방 10개 혁신도시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 주택 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대표적인 지역은 부산광역시다. 부산의 평균 아파트값은 5년 사이에 56.9% 오른 상태다. 강원도 춘천시도 이 기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51.9%에 달한다. 2009년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뚫린 데 이어 이듬해에는 경춘선 복선전철도 개통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효과도 간접적으로 누렸다는 분석이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울산광역시도 같은 기간 아파트값이 평균 35% 이상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올해 아파트 공급량에서도 나타난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지방 공급량은 13만5026가구로 5년 새 최대 규모다. 수도권 공급량은 4만9000여가구로 5년 새 가장 적었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방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시가총액이 늘었다"며 "아직 입주를 하지 않은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을 포함하면 전체 주택 시장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온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입주 때 국지적으로 주변 시세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올 들어 수도권 경기 침체 여파가 서서히 지방으로 남하(南下)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지역도 있다. 부산과 대전광역시는 평균 아파트값이 작년 말보다 오히려 소폭 하락한 상태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수석팀장은 "지방과 수도권 주택시장이 양극화하는 형태가 1~2년간 이어졌지만 단기간 집값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다"며 "내년에는 수도권과 지방 시장이 비슷하게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