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08 03:14
이달 분양 대전(大戰)을 앞두고 건설사들은 경쟁업체와는 다른 신평면을 속속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소형 아파트이지만 중형 아파트 못지않게 공간을 최대한 쓸모 있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택시장이 중소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돼 있는 까닭이다.
SK건설이 경기 화성 반월동에서 이달에 선보일 '신동탄 SK뷰 파크'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대부분 가구에 중대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4베이(Bay) 설계를 도입했다. 거실과 방 3개를 발코니 쪽으로 배치해 발코니 확장 때 서비스 면적이 크게 늘어난다.
포스코건설이 13일부터 분양할 인천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신개념 주방인 '하이브리드 오픈서고'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주방에 식탁과 함께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수납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서재를 같이 배치해 가족들이 주방을 독서실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대원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대원칸타빌'은 최상층에 있는 전용 120㎡형 13가구를 복층으로 꾸며 차별화했다. 같은 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금성백조주택도 최근 인기가 떨어지는 1층을 복층주택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