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03 03:13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전세 시장에서는 이사철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금이 2주 연속으로 소폭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7% 떨어졌고, 수도권·신도시도 0.01%씩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나온 매물 가격이 추가로 조정되고 있다. 송파구 가락시영·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등이 평균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가 평균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 전세금이 평균 0.02%, 인천·경기, 신도시에서 평균 0.01%씩 올랐다.
부동산114 김은선 선임연구원은 "재계약을 맺는 집이 많아 전셋집을 찾기 어려운 곳도 나오지만, 한편으로는 수요가 한데 쏠리는 현상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며 "학군 수요도 아직 잠잠한 만큼 올가을 전세금 상승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