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7.23 14:46 | 수정 : 2012.07.23 15:37
집이긴 집인데, 이고 다닐 수 있는 집은? ‘아집’‘고집’ 같은 답을 구하는 난센스 퀴즈가 아니다.
‘인형집’이나 ‘종이집’ 아니면 ‘제비집’ 같은 게 떠올랐다면 상상력 키우는 연습을 좀 더 할 것. 누워 잘 수도 있고, 앉아서 책을 읽으며 여가 생활도 할 수 있고, 창문을 통해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수다도 떨 수 있다. 그런데도 끌고 다닐 수 있고, 이삿짐처럼 등에 이고 다닐 수도 있다. 그런 집이 과연 존재할까? 물론이다. 과연 존재한다.
최근 해외에선 ‘1제곱미터집(One-Sqm-House·약 0.3평집)’이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으로 불리는 ‘1제곱미터집’은 말 그대로 바닥 면적 1제곱미터 크기의 집으로, 독일의 젊은 건축가 반 보 르 멘첼(Van Bo Le-Mentzel)이 고안해낸 DIY(직접 만드는 것) 집이다.
‘인형집’이나 ‘종이집’ 아니면 ‘제비집’ 같은 게 떠올랐다면 상상력 키우는 연습을 좀 더 할 것. 누워 잘 수도 있고, 앉아서 책을 읽으며 여가 생활도 할 수 있고, 창문을 통해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수다도 떨 수 있다. 그런데도 끌고 다닐 수 있고, 이삿짐처럼 등에 이고 다닐 수도 있다. 그런 집이 과연 존재할까? 물론이다. 과연 존재한다.
최근 해외에선 ‘1제곱미터집(One-Sqm-House·약 0.3평집)’이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으로 불리는 ‘1제곱미터집’은 말 그대로 바닥 면적 1제곱미터 크기의 집으로, 독일의 젊은 건축가 반 보 르 멘첼(Van Bo Le-Mentzel)이 고안해낸 DIY(직접 만드는 것) 집이다.
그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난민이든 노숙자든 공공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사람이나 공공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 그 누구를 막론하고 나만을 위한, 나만의 온전한 공간을 갖게 하는 게 바람이었다”라면서 “내 한 몸 쉴 곳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집을 설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 몸 누일 곳이라고 해서 노숙자들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박스로 구역을 설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도 있고, 창문도 달린 온전한 집모양의 집을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그가 이렇게 ‘집’에 집착하는 것은 라오스 난민 출신으로 고향을 떠나 집 없이 떠돌아다녔던 기억 때문. 건축·예술·디자인·교육·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다양한 방법으로 머리를 모아 미래 도시 생활의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BMW 구겐하임 랩’의 도움으로 그의 꿈이 이루어졌다. 그의 설계를 높이 산 ‘BMW구겐하임 랩’이 최근 베를린에 전시회를 열면서 그의 작품도 함께 공개한 것이다.
나무와 드라이버와 칼 등 도구만 있으면 쉽게 만드는 그의 집은 세워둘 수도 있고, 가로로 눕힐 수 있게 디자인해 집 안에서 자는 것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문도 있고, 창문도 있어 미니 매점이나 고해실 같은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고 집 안에 두고 놀이용이나 게스트 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바퀴를 달아 끌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벌써부터 1인 시위자 같은 사회 운동가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시도해보고픈 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서 그의 집은 하루 1유로(약 1390원)에 대여가 가능하다. 독일 빌트지 등 외신은 “최소의 공간으로 최대의 자유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 혁명”이라며 “지금은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1제곱미터 집이 도시를 점령할 날이 올 수도 있다”고 평했다.
그가 이렇게 ‘집’에 집착하는 것은 라오스 난민 출신으로 고향을 떠나 집 없이 떠돌아다녔던 기억 때문. 건축·예술·디자인·교육·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다양한 방법으로 머리를 모아 미래 도시 생활의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BMW 구겐하임 랩’의 도움으로 그의 꿈이 이루어졌다. 그의 설계를 높이 산 ‘BMW구겐하임 랩’이 최근 베를린에 전시회를 열면서 그의 작품도 함께 공개한 것이다.
나무와 드라이버와 칼 등 도구만 있으면 쉽게 만드는 그의 집은 세워둘 수도 있고, 가로로 눕힐 수 있게 디자인해 집 안에서 자는 것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문도 있고, 창문도 있어 미니 매점이나 고해실 같은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고 집 안에 두고 놀이용이나 게스트 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바퀴를 달아 끌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벌써부터 1인 시위자 같은 사회 운동가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시도해보고픈 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서 그의 집은 하루 1유로(약 1390원)에 대여가 가능하다. 독일 빌트지 등 외신은 “최소의 공간으로 최대의 자유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 혁명”이라며 “지금은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1제곱미터 집이 도시를 점령할 날이 올 수도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