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7.02 03:01
여름철 부동산 시장 비수기가 시작된 데다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지난주에도 아파트 매매 시장은 하락세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평균 0.05%, 신도시와 인천·경기가 0.02%씩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거래가 뜸한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강동구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와 삼익그린1차,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등이 평균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도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이 하락세다. 과천·광명시는 평균 0.07%, 김포는 0.06% 각각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금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은 보합세였다. 신도시는 평균 0.01% 하락했다. 다만 서울 동대문·성동구(0.06%) 등 전세금이 저렴한 일부 지역은 소폭 올랐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하반기에도 전세시장은 입주 물량이 많고 대체 상품 공급도 지속돼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