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판교 누른 '강남 새 주거벨트' 내달 첫 분양

    입력 : 2012.06.21 03:18

    서울·성남·하남에 걸쳐 있어 판교신도시보다 좋은 입지
    올해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역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하남시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가 이르면 7월 말 민영 아파트를 처음으로 분양한다.

    위례신도시는 670만여㎡에 서울 강남권을 대체할 목적으로 조성되는 4만3000여가구 규모의 신도시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차로 15~20분 안팎 거리다. 경기도 판교신도시보다 입지가 좋아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다. 주변에 강남·세곡보금자리 지구 등이 조성 중이라 강남의 새 주거벨트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최근 송파구에서 주택건설사업계획안을 승인받고 분양준비에 돌입했다. 전용 106~112㎡의 중대형 아파트 549가구를 짓는다. 대우건설은 "이르면 7월 말 3.3㎡당 평균 1800만~1900만원 초반대 분양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조성되는 신도시 중 처음으로 행정구역이 서울·성남·하남 3개 도시에 걸친 '한지붕 세가족' 형태다. 집값이 행정구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학군이 영향을 크게 끼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S공인중개사무소 김모(48) 대표는 "하남시보다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군이 조성돼 있는 송파나 성남시 학교를 배정받을 수 있는지 묻는 손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작년 말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에서도 서울 땅이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제일 높았다. 성남에 있는 공동주택용지는 삼성물산·현대건설 등이 사들였고, 하남시 땅은 팔리지 않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입지가 우수해 하남시 땅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8월쯤 성남·하남시의 주택용지 3~4개를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