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5.02 18:33
건설업계 시공순위 30위인 중견 건설사 풍림산업이 437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2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풍림산업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 회생(법정관리)절차를 신청했다.
1954년 설립된 풍림산업은 토목·건축사업에 주력하다 1990년대 주택 사업분야로 진출, 2000년대 중반에는 도급 순위가 1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이원’ 브랜드로 아파트 건설 사업을 해왔는데, 2000년대 후반 주택 경기가 하락하면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자 유동성 위기를 겪다 2009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자산매각, 미분양 아파트 해소 등 경영개선 노력을 해 왔지만 주택시장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부도 기업이 됐다.
풍림은 인천 청라지구의 주상복합 ‘풍림 엑슬루타워’와 충남 당진의 아파트 ‘풍림아이원’의 분양대금을 공사비로 받아 협력업체들에게 지급할 계획이었는데, 시행사와 일부 채권은행이 분양대금 지급을 미루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채권 은행들은 부도 처리 과정에서 혼선을 빚어 부도에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농협이 450억원 상당의 분양대금을 계좌에 묶어 놓고 풍림에 지급하지 않아 부도를 방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좌 공동명의자인 아파트 시행자들의 동의가 있어야 풍림에게 공사비를 내줄 수 있는데 시행자들이 동의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1954년 설립된 풍림산업은 토목·건축사업에 주력하다 1990년대 주택 사업분야로 진출, 2000년대 중반에는 도급 순위가 1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이원’ 브랜드로 아파트 건설 사업을 해왔는데, 2000년대 후반 주택 경기가 하락하면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자 유동성 위기를 겪다 2009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자산매각, 미분양 아파트 해소 등 경영개선 노력을 해 왔지만 주택시장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부도 기업이 됐다.
풍림은 인천 청라지구의 주상복합 ‘풍림 엑슬루타워’와 충남 당진의 아파트 ‘풍림아이원’의 분양대금을 공사비로 받아 협력업체들에게 지급할 계획이었는데, 시행사와 일부 채권은행이 분양대금 지급을 미루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채권 은행들은 부도 처리 과정에서 혼선을 빚어 부도에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농협이 450억원 상당의 분양대금을 계좌에 묶어 놓고 풍림에 지급하지 않아 부도를 방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좌 공동명의자인 아파트 시행자들의 동의가 있어야 풍림에게 공사비를 내줄 수 있는데 시행자들이 동의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