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12 03:10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아파트 값은 서울이 평균 0.07%, 신도시 0.02%, 수도권 0.01% 각각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값이 1주일 새 0.07%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말 이후 11주 만에 처음이다. 송파구(-0.25%)의 낙폭이 가장 컸고 강남·강동·서초구 등이 많이 내렸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잠실엘스 등은 중대형이 평균 2000만~5000만원쯤 떨어졌고 재건축 단지인 가락동 가락시영 1·2단지, 잠실동 주공5단지 등도 1주일 동안 1000만원 안팎 내렸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과천·파주시(-0.07%)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전세는 겨울방학이 끝나면서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고 현재 살던 집을 재계약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