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2.23 03:02
'교육 특구'로 부각된 것도 한몫
주택경기 침체와 해외투자 유치 부진으로 분양하는 단지마다 번번이 청약 미달을 기록하던 송도국제도시 아파트들이 중소형으로 잇달아 '다운사이징(downsizing)'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조감도>에서는 작년 말 '웰카운티 5단지' 1063가구가 분양에 들어갔지만 63명이 청약하고 그마저도 16명만 계약을 신청해 분양 자체가 취소되기도 했다. 최근 송도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보여주는 단면인 셈이다.
송도국제도시<조감도>에서는 작년 말 '웰카운티 5단지' 1063가구가 분양에 들어갔지만 63명이 청약하고 그마저도 16명만 계약을 신청해 분양 자체가 취소되기도 했다. 최근 송도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보여주는 단면인 셈이다.
분양 시장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분양 실적이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로 '중대형 편중 현상'을 꼽는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 상황에서 투자비와 관리비 부담이 큰 중대형 아파트는 외면당하기 일쑤이기 때문. 그러나 2009년 이후 작년 말까지 송도에 입주한 아파트 단지 7781가구 중 중소형 주택은 전체 물량의 3%(249가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둔 주택의 크기를 줄이면서 투자자들도 다시 송도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중소형으로 옷을 갈아입은 대표적인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작년 12월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 당초 대형 위주로 설계돼 있었지만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전체의 85%까지 끌어올렸다.
포스코건설은 2월 말 분양하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도 총 665가구 중 65%(436가구)가량을 중소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다음 달 초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도 85㎡ 이하 주택을 전체 공급량의 절반 수준(564가구)까지 높였다.
전문가들은 "송도가 최근 '교육 특구'로 부각되고 있는 것과 '다운사이징' 바람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 해송·신송·신정중학교는 지난해 인천시내 학교 학업성취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채드윅 국제학교도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를 세운다는 방침도 밝혔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팀장은 "송도의 경우 사업 초반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 중대형 위주 아파트로만 공급됐다"며 "하지만 실속있는 중소형 주택 공급이 증가할 경우 투자자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둔 주택의 크기를 줄이면서 투자자들도 다시 송도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중소형으로 옷을 갈아입은 대표적인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작년 12월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 당초 대형 위주로 설계돼 있었지만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전체의 85%까지 끌어올렸다.
포스코건설은 2월 말 분양하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도 총 665가구 중 65%(436가구)가량을 중소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다음 달 초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도 85㎡ 이하 주택을 전체 공급량의 절반 수준(564가구)까지 높였다.
전문가들은 "송도가 최근 '교육 특구'로 부각되고 있는 것과 '다운사이징' 바람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 해송·신송·신정중학교는 지난해 인천시내 학교 학업성취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채드윅 국제학교도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를 세운다는 방침도 밝혔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팀장은 "송도의 경우 사업 초반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 중대형 위주 아파트로만 공급됐다"며 "하지만 실속있는 중소형 주택 공급이 증가할 경우 투자자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