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2.02 03:06
지난해 전월세 주택을 구한 세입자의 절반 이상이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주택을 임차(賃借)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월세 주택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거래량 132만1242건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거래가 전체의 55.9%(73만8603건)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전용면적 60~85㎡ 주택을 임차한 경우는 28.6%(37만7578건), 면적 85~135㎡는 11.5%(15만2366건)로 나타났다.
전월세 주택 중 전세 비중은 지난해 2월 69.3%에서 9월에는 66%까지 7개월 연속 줄었지만, 10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2월에는 67.1%까지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올리는 대신 오른 금액만큼 월세로 환산해 받는 경우가 늘면서 전세비중이 줄었다. 그러나 10월 이후 전세금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다시 전세 비중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또 작년 전국 세입자들이 전셋집을 구하는 데 쓴 평균 비용은 3.3㎡당 561만원이었다. 아파트 평균 전세금 3.3㎡당 624만원, 아파트 이외 주택은 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