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1.25 03:17
최근 10년간 설 연휴를 전후해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금이 한 차례도 빠짐없이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이 끝난 뒤 봄 이사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세금이 오른 것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한강 이남의 11개구는 지난 10년간 설 연휴 전후로 전세금이 모두 올랐고, 한강 이북 14개구는 2009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9년간 전세금이 올랐다.
2004년과 2009년의 경우 설이 있던 1월에 하락했던 전세금이 설이 끝난 2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2004년과 2009년 1월 전세금은 각각 0.3%, 1.7% 떨어졌지만 2월에는 0.5%와 0.2%씩 올랐다. 2003년과 2005~2008년에는 설 전보다 설 이후 전세금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설 연휴가 2월이던 2002년과 2010년, 2011년에는 명절 이후 전세금 상승 폭이 명절 전보다 작았다. 3월 새 학기에 맞춰 움직이는 학군 수요가 설 이전에 미리 이사해 설 이후 전세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는 1월에 설이 있었던 만큼 연휴가 지나면 학군 수요까지 함께 움직여 전세금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한강 이남의 11개구는 지난 10년간 설 연휴 전후로 전세금이 모두 올랐고, 한강 이북 14개구는 2009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9년간 전세금이 올랐다.
2004년과 2009년의 경우 설이 있던 1월에 하락했던 전세금이 설이 끝난 2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2004년과 2009년 1월 전세금은 각각 0.3%, 1.7% 떨어졌지만 2월에는 0.5%와 0.2%씩 올랐다. 2003년과 2005~2008년에는 설 전보다 설 이후 전세금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설 연휴가 2월이던 2002년과 2010년, 2011년에는 명절 이후 전세금 상승 폭이 명절 전보다 작았다. 3월 새 학기에 맞춰 움직이는 학군 수요가 설 이전에 미리 이사해 설 이후 전세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는 1월에 설이 있었던 만큼 연휴가 지나면 학군 수요까지 함께 움직여 전세금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