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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전세임대주택 2.45대1 경쟁률 마감

    입력 : 2012.01.16 15:14

    정부가 올해 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에 2만명이 넘는 대학생이 입주를 신청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각 지역본부에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총 9000가구 모집에 2만2031명이 신청해 평균 2.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에 공급하지 않은 1000가구는 다음 달 각 대학교 정시모집에 합격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청받을 계획”이라며 “전세임대주택 1만 가구가 조기 소진될 경우 공급물량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청북도가 162가구 모집에 680명이 접수해 최고 경쟁률(4.2대 1)을 기록했고, 405가구 모집에 1420명이 신청한 대전(경쟁률 3.5대 1)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 서울의 경우 2970가구 모집에 9628명이 신청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이 자신이 거주할 전셋집(전용 40㎡ 이하·수도권의 경우 보증금 최대 7000만원까지)을 구해오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대신 체결하고 대학생에게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입주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세 7만~17만원)에 재임대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기초수급자·한부모 가정·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도시근로자 소득 100% 이하의 장애인 가족 자녀에게 1순위로 공급할 계획이다. 1순위에서 미달될 경우에는 가구 소득, 거주 유형에 따라 입주자가 정해진다. 국토부 김영한 주거복지기획과장은 “이번에 신청한 입주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기준의 심사를 거쳐 오는 20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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