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1.10 05:35
올해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 70%가 전용 85㎡(25.7평) 이하 중소형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80% 이상이 중소형이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삼성·GS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는 올해 분양할 아파트 5만3300여 가구 중 74%인 3만9600여 가구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 분양 예정 물량 8000여 가구 중 7000여 가구(88%)를, 현대건설은 7900여 가구 중 6500여 가구(82%)를 각각 중소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실적 1위인 대우건설도 올해 1만7000여 가구 중 1만2000여 가구를 중소형으로 짓기로 했다. 단지 전체를 아예 중소형으로만 배치하는 아파트도 적지 않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산시 신길동과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각각 441가구, 1066가구를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로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