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2.12 03:04 | 수정 : 2011.12.12 05:32
"테러 직후 모습과 빼닮아"
MVRDV가 설계한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더 클라우드'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항공기가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와 충돌한 직후의 모습을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 "한국에 지어질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9·11 테러 당시 항공기가 충돌한 세계무역센터 모습을 놀랍도록 빼닮아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뉴욕데일리뉴스도 10일 "더 클라우드가 9·11 테러 직후 먼지와 건물 부스러기를 쏟아내던 WTC 건물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9·11 테러로 소방관 아들을 잃은 짐 리치스(전 뉴욕소방서 부소장)씨는 "그들(설계자)은 테러 희생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없다"며 "이는 아주 싸게 유명세를 타는 방법"이라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 "한국에 지어질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9·11 테러 당시 항공기가 충돌한 세계무역센터 모습을 놀랍도록 빼닮아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뉴욕데일리뉴스도 10일 "더 클라우드가 9·11 테러 직후 먼지와 건물 부스러기를 쏟아내던 WTC 건물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9·11 테러로 소방관 아들을 잃은 짐 리치스(전 뉴욕소방서 부소장)씨는 "그들(설계자)은 테러 희생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없다"며 "이는 아주 싸게 유명세를 타는 방법"이라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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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MVRDV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세계무역센터처럼 형상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디자인 과정에서도 우리 디자인이 세계무역센터와 유사하다는 점을 깨닫지 못했다"며 "하지만 우리의 디자인 때문에 가슴을 아파했을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페이스북을 통해 "화난 사람들로부터 '알 카에다 추종자'라는 욕설을 담은 이메일과 전화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 관계자는 "해외토픽감에나 오를 일부의 억측이며 이로 인해 설계를 변경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들은 또 페이스북을 통해 "화난 사람들로부터 '알 카에다 추종자'라는 욕설을 담은 이메일과 전화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 관계자는 "해외토픽감에나 오를 일부의 억측이며 이로 인해 설계를 변경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