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2.06 04:26
서울시가 길음·은평뉴타운과 함께 1차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했던 왕십리뉴타운이 지구 지정 10년 만에 첫 분양에 나선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분양 주관사인 GS건설은 5일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일대에 1148가구(전용면적 55~157㎡)가 들어서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모델하우스를 오는 16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왕십리뉴타운은 사업 규모가 큰 데다 장기간 주택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뉴타운 추진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 그러나 최근 왕십리뉴타운 2구역 조합과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평균 1940만원선으로 합의하면서 사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예비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형 주택(전용 55㎡) 분양가는 4억원대 중반, 중형 주택(전용 85㎡)은 6억원대 중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