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1.09 03:06
3.3㎡당 1280만원 이하… 2013년 12월에 첫 입주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 인기단지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접수가 다음 달 초 시작된다.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하남시 일대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전용 85㎡ 이하) 본청약 물량은 2949가구로, 이 가운데 예약 당첨자를 제외한 1044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1280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8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과 이용걸 국방부 차관, 한만희 국토부 1차관이 위례신도시 개발부지에 포함된 군부대 토지 보상가격 책정과 관련해 '개발이익을 배제한 시가(時價)' 기준으로 한다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말 위례신도시 본청약 물량에 대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초 청약 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와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신도시 개발예정 부지(678만㎡)의 73%를 갖고 있는 국방부와 토지 보상가격 문제를 놓고 3년 넘게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국무총리실이 중재에 나서면서 보상 방식에 최종 합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은 "본청약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감정평가 작업 등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첫 입주는 2013년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