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0.08 03:03
국내 최대 규모 레저휴양시설
분양가 한국 최고 아파트 복합… 연말 착공, 2016년 완공키로
부산 해운대구는 7일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레저 휴양 복합시설이 될 '해운대관광리조트'〈조감도〉 건설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운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해운대관광리조트'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동쪽 끝 부분에 있는 옛 한국콘도 자리를 포함한 중1동 1058의 2 일대 6만5790㎡(1만9900여평) 부지에 108층 랜드마크 타워동 1채, 87층짜리 주거 타워동(604가구) 2채, 이 3개 건물을 성(城)처럼 둘러싸며 연결하는 8층 높이의 포디엄(podium·연단·演壇) 건물 등으로 이뤄진다.
건설비는 2조7400억원으로 오는 연말 착공돼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108층짜리 초고층 빌딩엔 6~7성급 호텔과 콘도미니엄, 아파트(54~84층, 290가구) 등이 들어서고 포디엄에는 초대형 워터파크·디지털 테마파크 등 국내 최대 규모 레저 휴양 복합타운이 만들어진다.
해운대의 새 명물이 될 이 마천루 빌딩 아파트는 54~92평대로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건축비 등을 감안하면 3.3㎡당 5000만~6000만원을 넘어 종전 국내 최고 기록을 바꿀 것이란 예상이 많다.
이 리조트 시행사인 ㈜엘시티 측은 이 아파트 물량이 국내에서 다 소화되기 힘들다고 보고 이미 상하이 등의 중국 갑부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마케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청안건설·아시아LSD·오션&랜드·롯데건설·현대건설·두산건설·한진중공업·쌍용건설·우림건설·동원건설·반도건설·삼미건설·경동건설·반석건설·태아산업개발·㈜삼정·한국산업은행·하나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 등 20개 회사가 모여 만든 컨소시엄이다.
부산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은 "해운대관광리조트는 공공 사업이 아니라 민간 사업자에게 부동산 개발이익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으로 인해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유실 등 환경 파괴와 교통 마비 등이 예상되는 만큼 해운대구청은 사업 승인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등 이 리조트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