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8.29 03:00
증시 불안과 거래 비수기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은평구와 송파(-0.07%)·강동(-0.04%)·금천(-0.03%)·양천(-0.3%)구 등에서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은평구 은평뉴타운상림마을은 지난 1주일 동안 평균 1000만~1500만원 하락했고,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은 평균 2500만원쯤 떨어졌다.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도 거래 부진으로 평균 1000만원 안팎 내렸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서울 송파·양천·도봉·강동구가 1주일 동안 0.16~0.17% 상승했고, 마포와 서대문구도 0.15% 올랐다.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평균 1000만원, 풍납동 쌍용과 신천동 장미 1·2차는 500만원 안팎 상승했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전세난이 심해지면 소형주택 중심으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