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13 03:32
서울의 아파트 값이 10주 연속 내림세다.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서울과 과천을 비롯한 5대 신도시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 요건이 폐지됐지만, 매매시장 침체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 단지와 함께 일반 아파트도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 6단지(132㎡)는 1주일 새 2500만원이 내렸고 송파구 신천동 장미3차(158㎡)는 전주보다 5000만원 하락한 12억원 선에 거래됐다. 강동구는 13주째 내림세로 고덕동 일대는 재건축 단지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약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일산신도시는 전주보다 500만원 정도 올랐다.
전세시장에서 서울은 양천·서초구가 때 이른 학군수요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금이 소폭 올랐고 강남구가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 이주수요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