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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사옥, 뜨는 회사

    입력 : 2011.06.10 03:09 | 수정 : 2011.06.10 09:50

    세계의 유명 사옥들

    잘 지은 사옥은 랜드마크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회사의 브랜드를 홍보한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소규모 수제바구니 회사 롱거버거 사옥은 아예 바구니 모양으로 만들어져 건축학의 교과서에 실리면서 회사를 세계에 알렸다. 미국 뉴욕의 허쉬 초콜릿 본사, 프랑스 파리의 루이비통 본사도 건물 외관을 각각 거대한 초콜릿과 가죽 수트케이스 구조물로 장식해 간판이 필요 없는 경우다. 일본 도쿄의 프라다 매장은 로고를 형상화한 마름모꼴 유리로 건물을 덮어 좀 더 현대적이다.

    바구니 모양의 롱거버거 사옥
    일본 전자제품업체 산요는 태양에너지로 신사업을 확장하면서 태양광 패널로 외관을 마감한 노아의 방주 모양 '솔라 아크(solar ark)'를 선보여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언했다. 영국 런던의 로이터통신사는 2005년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 후 사기 진작을 위해 66년 된 헌 사옥을 버리고 고층 신사옥으로 이사했고, 뉴욕의 블룸버그통신사와 뉴욕타임스사도 2001년 9·11 테러 이후 더욱 탐미적인 뉴욕의 미학을 반영, 맨해튼에 화려한 고층 신사옥을 세웠다. 인터넷매체 페이스북은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중심가에 저층의 대학캠퍼스 같은 사옥을 짓고 있다.

    노아의 방주를 본뜬 산요의 '솔라 아크'

    뉴욕의 크라이슬러 사옥은 1930년 지어진 웅장하고 우아한 아르데코 양식 건물로 80년간 '맨해튼의 별'로 사랑받았다. 중국 베이징의 관영 CCTV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 건축가 렘 쿨하스에게 설계를 맡겨 전위적 모양의 '중국판 피사의 사탑'을 세워 이목을 끌었으나 2009년 화재로 붕괴 위기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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