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20 03:05
서울에서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올 1분기 서울 주요 상권별 상가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1㎡당 월 임대료는 압구정 상권이 5만6800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다음으로 신천동(송파구)과 신사동(강남구)이 각각 5만1800원, 3만9400원으로 2·3위에 올랐다. 부동산114는 "신사동은 카페 같은 요식업체 증가로 상권 영역이 확장된 데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개인 영세업체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명품 브랜드가 많이 몰려 있는 청담동(강남구)과 외국인 대상 가게가 많은 이태원(용산구)도 각각 3만5000원, 3만4400원으로 임대료가 높았다. 강북지역에서는 대학생이 많이 몰리는 성신여대(성북구)가 3만4300원으로 전통 상권인 종로(종로구·3만3900원)보다 임대료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