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3.10 03:34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세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매매가격이 높은 곳은 압구정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수도권 내 지역별 3.3㎡(평)당 평균 전세금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 도곡동이 138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99㎡(30평)짜리 아파트라면 4억원이 넘는 셈이다. 같은 구 대치동이 1329만원, 역삼동은 126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강남구 삼성동(1203만원), 신사동(1180만원), 일원동(1178만원), 압구정동(1076만원) 등 강남지역이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강남권은 종로구 내수동과 용산구 한강로 3차 등 두 곳에 불과했다. 2008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던 종로구 내수동은 올해 1210만원으로 28만원 떨어져 4위였다.
매매가격이 최고인 지역은 압구정동으로 3.3㎡당 4189만원이었다. 전세금이 가장 높은 도곡동의 매매가격은 3.3㎡당 3224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