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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의 强者'

    입력 : 2010.11.26 03:07

    대림산업 '남대전 e편한세상'… 85㎡ 이하가 70%에 대전 첫 '에너지절약 아파트'로 인기
    비수기에도 꾸준히 계약 "분양가 저렴해 경쟁력"
    단열성능 강화한 창호에 외출시 일괄소등도 가능

    최근 주택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림산업이 대전에서 저렴한 분양가와 중소형을 앞세운 아파트를 선보여 선전하고 있다.

    대전 동구 낭월동에 짓는 '남대전 e편한세상'이 주인공. 총 713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 전체의 70%에 달한다. 분양가도 84㎡형이 2억1000만원대로 주변 가오지구의 동일 주택형(2억4000만원대)과 비교하면 싼 편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분양가만 놓고 보면 최근 대전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전세금 상승에 따른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 관심이 늘어나면서 비수기인 지난 7~8월부터 매월 40여 가구가 꾸준히 계약됐다.

    ‘남대전 e편한세상’ 의 완성 후 예상 모습. 단지 뒤편에 대전에서 가장 높은 식장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 대림산업 제공

    식장산에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

    남대전 e편한세상은 요즘 짓는 아파트치고는 높지 않은 지상 10층짜리 11개동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햇빛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뒤편으로 대전에서 가장 높은 식장산이 있어 조망권이 좋고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산업은 식장산과 보문산공원, 대전천 등을 연계한 환경친화적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단지 면적의 34%를 조경 공간으로 꾸며 사계절 녹음이 우거진 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지 안에 테마정원과 함께 활엽수, 침엽수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가로수 길도 만든다.

    건물 외관은 '일(一)'자 모양의 판상형과 타워형을 적절히 배치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 연출될 수 있도록 했다. 외벽에는 작은 점선이 세로로 계속 이어지는 이른바 '줄눈 디자인'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대림산업이 대전 동구 낭월동에 짓는 ‘남대전 e편한세상’ 의 실내 거실 모습.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대전지역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절약형 기술이 적용됐다. /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 정성호 차장은 "줄눈 무늬는 벽의 두께가 두꺼워야 적용할 수 있어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외관 색깔도 아파트 건물로는 처음으로 입면 디자인 관련 미술 저작권을 받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전 첫 에너지절약 아파트

    이 아파트는 대전에서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절약형 기술이 적용된다. 확장된 발코니에 삼중 유리 등 단열성능이 강화된 시스템 창호와 최신 단열재를 넣어 열 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해 열효율을 높이면서 가스비 절약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집안 곳곳에는 초절전 LED 조명 등 고효율 램프를 달 계획이다. 현관과 침실을 제외한 공간의 전등은 일괄소등 스위치로 연결해 외출할 때 쉽게 끌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남대전 e편한세상은 향후 신시가지로 육성될 동남권의 핵심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동남권 개발을 통해 도심 공동화 방지와 균형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이 아파트 반경 5㎞ 이내에 있는 판암·가오·대별·대성·이사지구 등에 2013년까지 약 145만㎡ 규모의 신시가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동구청이 가오지구로 이전하고, 55만9300㎡ 규모의 '남대전 종합유통단지'를 비롯한 도·소매 단지가 완공되면 생활이 한결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입주는 2011년 9월로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남대전 e편한세상 현장 맞은편에 있다. (042)47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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