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15 03:23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오름 폭은 둔화되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1% 올랐고, 전세금은 0.1%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중심이 된 강동구(0.11%), 강남구(0.07%)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0.01% 상승했다. 양천구, 노원구, 종로구 등 6개 구(區)가 올랐고 도봉구, 성북구, 강북구 등은 내렸다. 경기 지역은 파주시·평촌신도시·용인시·인천 부평구·분당신도시 등이 올랐다. 파주시는 올 들어 처음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금 강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수요자가 매매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금은 금천구·마포구 등 서울 13개 구가 올랐고, 동대문구는 새 아파트로 빠져나가는 수요층이 많아 소폭 하락했다. 경기는 용인·평촌·남양주 등이 올랐고, 인천도 0.04%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촌은 대형도 전세 물량이 모자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