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08 03:01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9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다. 중소형 중심으로 싼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면서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제자리걸음(0%)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은 0.12% 올랐다.
서울은 2월 넷째 주 이후 9개월여 만에 하락세가 진정됐다. 강남·마포구(0.03%), 양천·송파·강동구(0.02%) 등 학군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마포구는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서·용산·금천구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분당신도시는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송파·구로구 등 15개 구(區)가 오르며 0.12% 상승했다. 송파구는 대단지도 전세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경기도 전세금은 0.14%, 신도시는 0.09%, 인천은 0.02% 각각 올랐다. 용인시는 중소형뿐만 아니라 대형까지 전세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