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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세, 주간 기준으로 13개월만에 최대치 상승

    입력 : 2010.10.25 03:08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금이 주간(週間) 기준으로 1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전세금이 오르면서 일부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도 오르는 모습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15~22일)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금은 평균 0.2%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주간 단위로는 최대치다. 반면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0.02% 내렸지만, 송파구(0.07%)·종로구(0.04%)·마포구(0.04%)는 소폭 상승했다. 마포구는 전세금이 오르자 중소형 위주로 매매가격도 함께 올랐다. 경기도인천의 매매가격은 각각 0.02%, 0.01%씩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0.23% 올랐다. 송파구(0.44%), 양천구(0.42%), 강남구(0.39%) 등 13개 구(區)가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은 입주 2년차인 대단지도 재계약 비율이 높아 전세 물량이 부족한 편이다. 경기 지역 전세금은 0.22%, 인천은 0.04% 올랐다. 경기도에선 용인시(0.58%)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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