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0.04 03:00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세금은 8주 연속 올라 올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동안 평균 0.05% 떨어졌고, 전세금은 0.14% 올랐다. 서울(-0.06%)은 25개 구 모두 매매가가 하락했다. 강동구(-0.16%), 강서구(-0.15%), 양천구(-0.11%), 강남구(-0.1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0.03%, 0.02% 하락했다. 이천시(0.05%)만 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6% 상승했다. 1주일 전(0.06%)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중구(0.33%), 강동구(0.30%), 강남구(0.28%), 송파구(0.28%), 동작구(0.2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0.16%)와 인천(0.09%) 지역 아파트도 전세금이 올랐다. 용인시와 화성시는 소형 아파트 물량이 모자라 중대형까지 전세금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