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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저축으로 갈만한 곳] '강남 보금자리' 400가구 본청약

    입력 : 2010.06.25 03:01

    3차 보금자리 4만 가구 사전청약 시프트는 4700여 가구 쏟아져

    지난해 말부터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 예·부금 가입자보다 국민주택·장기전세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렸다. 주변 시세보다 최고 50% 가까이 싼 보금자리주택이 쏟아진데다 주변 전세시세보다 싸게 최장 20년간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도 대거 공급됐기 때문이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주택은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는 주택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등이 건설하는 주택 및 공공건설 임대주택 중에서 85㎡(25.7평·전용면적 기준) 이하의 주택. 청약저축은 또 시프트나 보금자리주택에도 신청할 수 있어 청약예·부금에 비해 활용도가 좋은 편이다. 올해도 강남권에서 보금자리주택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유리한 시장이 전개될 전망이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400여 가구 12월에 본청약

    시범지구 공급 때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올 12월에 4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은 사전예약과 본청약으로 나눠서 공급이 되는데, 이번 공급물량은 지난해 공급했던 시범지구의 본청약 물량이다.

    12월에 본청약을 받는 곳은 서울 강남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 가구 수는 세곡이 193가구, 우면이 218가구다. 면적별로는 81~84㎡짜리가 205가구로 가장 많고 74㎡ 104가구, 59㎡ 102가구 순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84㎡의 인기가 가장 높기 때문에 납입금액이 높은 사람은 81~84㎡, 금액이 낮은 사람은 59㎡를 노리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본청약 외에 11월쯤에는 3차 보금자리주택 4만여 가구의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광명·시흥, 하남 감일지구, 인천 구월지구 등 경기, 인천이 대부분이며 서울은 구로구 항동지구가 유일하다.

    ◆시프트, 8월과 11월에 4700여 가구 공급

    SH가 공급하는 시프트는 크게 60㎡미만, 60㎡이상~85㎡이하, 85㎡초과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유형은 자산 및 소득기준이 있는 85㎡이하 물량이다. 85㎡초과는 소득기준이 없는 대형 시프트라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SH공사는 하반기에 총 61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청약저축 물량인 85㎡이하는 4765가구다. 8월에는 강일 2지구, 세곡 1~3, 마천 1~2 등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또 서초구 반포동의 삼호가든 1·2차를 재건축한 아파트에서 60㎡이하 시프트가 42가구 공급될 예정이어서 서울에 직장을 둔 신혼부부 등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11월에는 은평과 신정 등에서 시프트가 예정돼 있다. 이때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진달래 2차를 재건축한 단지에서 60㎡이하의 시프트 2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물량 안양, 성남 등 수도권 외곽에 많아

    LH, SH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 분양물량은 경기도 오산 세교, 남양주 별내, 안양 관양지구 등 수도권 외곽에 주로 몰려 있다.

    공공분양 물량 중에서는 안양 관양지구가 눈에 띈다. 이곳은 과천, 안양, 평촌의 중간지역에 위치해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이다. 관악산 자락과 이어지기 때문에 주변 자연환경도 좋다. 인근에 가장 큰 아파트 단지는 2㎞쯤 떨어져 있는 과천 3단지. 이곳은 3.3㎡당 시세가 2500만원을 넘는다. 관양지구의 분양가는 미정이지만 3.3㎡당 1200만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LH와 대우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단대구역에서 총 927가구 중 25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총 14개 동, 최고 24층으로 짓는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남한산성입구역이 가까운 편이다. 면적은 대형까지 있으며 이 중 중소형만 청약저축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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