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6.07 12:48
쌍용 ‘오보에 힐스’ 준공…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 설계
풍수지리 명당, 북악산, 인왕산 조망 가능…세대내 전용 엘리베이터
서울을 대표하는 부촌 평창동 최초의 타운하우스인 쌍용 '오보에 힐스(Oboe Hills)'가 6월 중순 준공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454~482㎡(137평~146평) 총 18가구 규모의 오보에 힐스는 제주도 포도호텔 설계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 작품답게 개별 주택의 조형미 보다는 ‘자연과 사람, 집의 공존’이란 철학이 반영되어 단지 전체가 하나로 어우러진 풍경건축 스타일이 눈에 띈다.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 각 주택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지하 2층에는 가구당 4~5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별도의 드레스 룸과 욕실을 갖춘 서브 마스터 룸은 부모와 자녀 2세대 거주는 물론 손님 방문까지도 고려했다. 1~2층은 2.7m가 넘는 높이의 탁 트인 거실과 침실, 주방, 욕실 등 생활공간으로 꾸며졌다. 편백나무로 만든 히노끼 욕조가 설치된 욕실에서는 창 밖의 주변 자연을 바라보는 여유로움까지 만끽할 수 있다.
옥상에는 4계절 초화류인 세덤(Sedum)을 식재해 냉방, 보온 등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단지에는 파티나 사교 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선큰정원과 공원이 조성돼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평창동에서도 금계(金鷄)가 후손의 영광을 위해 알의 부화를 기다린다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완공을 앞두고 기업가와 개인 사업가, 문화 예술인, 유명 연예인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이 조화된 오보에 힐스 1채당 분양가격은 30억~36억원이며, 이달 중순 완공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greg@chosh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