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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집까지 경품으로… 지방 미분양 '눈물의 세일'

    입력 : 2010.05.14 03:33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나 고급 외제 승용차를 계약자 경품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6개월간 임대료 공짜'를 내세우는 상가도 등장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 중인 '월드메르디앙 이스턴 카운티' 아파트는 계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벌여 대구 동구의 신축 아파트 99m²(30평)형 1채를 덤으로 주거나 고급자동차 'BMW7'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덤으로 주는 아파트는 시가로 1억8000만원, BMW7은 1억6000만원에 달한다. GS건설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첨단자이'(594가구) 분양가를 층별로 17~23% 깎아주고 있다. ㈜효성은 강원 원주 행구동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를 면적에 따라 14~21% 할인 분양 중이다. 총 652가구 중 140여가구가 남아 있다. 한진중공업부산 정관지구 '한진해모로'를 최대 19%까지 할인 판매에 들어갔고, KCC건설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 KCC스위첸을 가구당 최대 1억300만원쯤 깎아 팔고 있다. 경기도 판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상가 '한솔 메디컬 프라자'는 내과ㆍ소아과ㆍ이비인후과가 입점할 경우 6개월간 임차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컨텐츠본부장은 "건설업체가 주는 혜택을 잘 이용하고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아파트를 고른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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