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4.26 14:17 | 수정 : 2010.04.30 09:20
"집값, 외국이나 물가와 비교해도 높지 않다"
"강남 집값도 급락 가능성 크지 않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6일 "현재 주택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국내 민간연구소들이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를 우려한 것과 상반된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방송(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을 외국과 비교해 보면 크게 높지 않고 또 물가와 비교할 때도 지난 24년간 주택 가격이 물가보다 17% 정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다만 "서울 강남은 그동안 집값 상승폭이 상당히 커 일부 가격조정의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 지역은 소득수준이나 교육인프라가 좋기 때문에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IMF는 지난 23일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고가 주택의 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 장관은 또 ▲ 수도권에서의 충분한 입주물량 ▲ 대출규제 ▲ 집값 추가하락 기대감 ▲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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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국내 민간연구소들이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를 우려한 것과 상반된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방송(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을 외국과 비교해 보면 크게 높지 않고 또 물가와 비교할 때도 지난 24년간 주택 가격이 물가보다 17% 정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다만 "서울 강남은 그동안 집값 상승폭이 상당히 커 일부 가격조정의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 지역은 소득수준이나 교육인프라가 좋기 때문에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IMF는 지난 23일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고가 주택의 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 장관은 또 ▲ 수도권에서의 충분한 입주물량 ▲ 대출규제 ▲ 집값 추가하락 기대감 ▲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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