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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서 5만여 가구 분양 채비

    입력 : 2010.04.16 03:13

    올해 지방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는 물량은 총 5만여 가구다. 그러나 최근 사업시기를 미루는 사업장이 늘면서 실제 공급량은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부산, 대전, 울산, 경남, 전남, 전북 등 올 들어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 총 1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주상복합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에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려있다. 벽산건설은 이르면 이달 중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20~122㎡로 총 296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두실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부산 북구 화명동에선 롯데건설이 화명주공을 재건축해 9월에 1405가구를 내놓는다. 총 5239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면적은 109~201㎡다. 초대형 아파트인 만큼 실내수영장,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또 부산 수영구 민락1구역에선 포스코건설이 57~192㎡짜리 610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대전에선 서구 도안신도시와 유성구 학하지구에서 총 1658가구가 나온다. 제일건설은 학하지구 3블록에서 '오투그란데 미학' 2차 600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9월엔 우미건설이 대전 서구 도안신도시에서 1058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동구 전하동의 일산아파트 2지구를 재건축해 116가구를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991가구인 단지로 97~145㎡이다. 2지구 주변에 있는 일산아파트 1, 3지구도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대단위 신주거단지로 부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남에선 김해, 진주, 창원시 등에서 총 4377가구가 5월 이후 공급이 예정돼 있고 전북은 군산, 전주에서 총 903가구, 전남 순천에선 300가구가 6월 이후부터 분양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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