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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5년새 4.2억 ↑

  • 뉴시스

    입력 : 2010.04.14 10:00

    //첨부용//서울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5년새 4.2억 ↑
    지난 5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초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값은 2005년 4월 이후 5년간 4억2307만 원 상승해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서울 전체의 5년간 평균 아파트값 상승액인 2억1856만 원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2005년 4월 당시 서초구의 아파트값 평균은 6억7718만 원이었다가 아파트값 급등기를 거치면서 2007년 4월에는 평균 10억6290만 원까지 급상승했다. 이후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2009년 4월 9억8944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 고가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2010년 4월 현재 11억25만 원까지 상승했다.

    다음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용산구로 5년간 3억9926만 원 올랐다. 2005년 4월 기준 용산구의 아파트값 평균은 5억7913만 원이었지만 2007년~2008년 대우월드마크타워용산, 시티파크1·2단지, 용산파크타워 등 고가 아파트가 들어서며 2010년 4월 현재 9억7839만 원까지 오른 상태다.,

    서울에서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강남구는 2005년 4월 이후 3억9769만 원 올라 세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2006년 4월 평균 매매가가 10억 원을 넘어선 이후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서초구와의 아파트값 격차도 2005년 당시 평균 7462만 원에서 2010년 4월 현재 4924만 원까지 줄었다. 현재 강남구의 가구당 평균매매가격은 11억4949만 원이다.

    반면 금천구의 경우 평균 1억11만 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서울시 25개구 중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간 새 아파트 입주가 없었고 시흥뉴타운 등의 개발진행이 늦어지면서 주거 개선 효과가 사실상 없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5년간 아파트 평균값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역도 서초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의 평균 전세값은 2005년 4월 이후 1억2675만 원 상승한 3억8274만 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는 5년새 1억963만 원 상승한 3억6284만 원을 기록, 서초구에 이어 평균 전세값이 두번째로 많이 올랐다.

    도봉구는 서울시 25개구 중 전세값 상승폭(3215만 원)이 가장 적었다. 금천구와 마찬가지로 최근 2년 이상 새 아파트 입주가 없었고 노후아파트 비율이 비교적 높아 전세값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4월 현재 도봉구의 평균 전세값은 1억381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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