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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을 가다]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입력 : 2010.04.08 03:01

    서해 바다가 앞마당처럼…
    아파트·오피스텔 등 3개동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 95㎡형은 세련미 넘쳐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미추홀외국어고 인근에 마련된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견본주택. 9일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마감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아파트는 한화건설이 논현동 소래논현지구 C10블록에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지하 5층, 지상 46~51층짜리 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95~140㎡ 644가구, 오피스텔 46~81㎡ 282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아파트가 3.3㎡당 평균 1210만원대, 오피스텔은 평균 540만원대다.

    주부 배려한 95㎡형

    견본주택에는 아파트 95㎡형과 105㎡형, 140㎡형, 오피스텔 59㎡와 81㎡ 등 총 5개 모델이 마련돼 있었다.

    가장 눈에 띈 모델은 아파트 95㎡형. 주택 내부에서 도시적 세련미가 물씬 풍겼다. 밝은 회색 계통의 벽지를 사용해 내부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을 줬다. 입구에서 거실까지는 긴 복도를 설치했고, 양옆에 침실이 붙어 있었다.

    발코니가 3면으로 나 있어 시야가 탁 트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3면에 설치된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면 최대 36㎡까지 실사용 공간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2.3m 안팎인 천장 높이도 20㎝ 더 높인 2.5m로 설계해 실내가 더 넓어 보였다.

    한화건설이 이달 중 분양하는‘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140㎡형 거실 내부. 모 델하우스는 인천 에코메트로 단지 내 미추홀외국어고 옆에 있으며 오는 9일 개관할 예정이다. / 한화건설 제공
    내부 곳곳에는 손빨래 세면대, 헤어드라이기 거치대 등 주부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도 눈에 띄었다. 아일랜드식 식탁 측면을 활용해 다용도 수납이 가능한 이른바 '스윙포켓'을 설치하고, 화장대 윗면을 수납장으로 만든 '기능성 수납장'도 만들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도 돋보였다.

    바다 조망 가능…쾌적한 환경

    주상복합인 '에코메트로 더 타워'는 아파트 2개 동과 아파트·오피스텔이 혼합된 1개동이 들어선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3층에 필로티와 25층에 소방 대피 공간을 각각 만들어 놨다. 친환경 주택 인증 아파트로 지어지며 홈네트워크 서비스, 전자도서관, 가구 내 무선인터넷, 쓰레기 자동 수거 시스템 등 입주자 편의를 위한 각종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무엇보다 이 아파트의 장점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 소래포구 인근에 있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웬만한 가구에서 서해 바다를 볼 수 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한화 꿈에그린 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단지 전경. 이 아파트는 총 1만2000여 가구, 3만5000여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1차(2920가구)는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했고, 2차(4226가구)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입주할 예정이다. / 한화건설 제공
    주변에 2㎞가 넘는 해안조깅코스가 마련돼 있고, 원시림과 생태호수공원 등 기존 에코메트로 단지와 논현 택지지구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파트 뺨치는 오피스텔

    '에코메트로 더타워'는 저층에만 오피스텔을 두지 않고 고층부까지 배치한 게 특징이다. 1개동을 반으로 쪼개 한쪽은 아파트를 넣고 반대쪽은 오피스텔을 1층부터 51층까지 6가구씩 배치한 것. 대형 오피스텔에도 바닥 난방이 가능해 모든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피스텔 59㎡형은 1인 가구는 물론, 신혼부부가 살 만할 정도로 공간이 넓어 보였다. 거실과 작은 방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둬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대용량 세탁건조기는 물론 큰 붙박이장도 달았고, 중앙냉방과 지역난방시스템이 적용돼 냉·난방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에코메트로 단지에서 처음 공급되는 중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며 "희소성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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