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25 02:29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 등 학군 선호지역의 전세금 상승세가 서울과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12% 올랐다. 서울에선 전세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많이 오르자 수요자들이 전세금이 비교적 싼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상승세가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송파(0.38%)·광진(0.28%)·관악(0.25%)·마포(0.22%) 등이 많이 올랐다. 전주까지 0.01%가량 올랐던 신도시 전세금은 지난주 0.05% 올랐다. 분당 전세금은 이매동과 야탑동을 중심으로 한 학군 수요와 판교테크노밸리의 직장인들 전세 수요가 겹치면서 0.11% 상승했고 일산도 0.03% 올랐다. 대규모 입주 여파로 12월 이후 줄곧 하락하거나 보합세이던 수도권 전세금도 0.03% 상승했다.
매매 가격은 강남 재건축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고, 일반 아파트는 전반적으로는 보합세에 가까웠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