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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4년 만에 오피스텔 1위 복귀

    입력 : 2009.12.24 02:12

    국세청, 오피스텔·상가 내년 기준시가 고시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 5년째 가장 비싼 상가에

    국세청이 23일 고시한 오피스텔과 대형 상업용 건물(상가)의 내년 기준시가는 ㎡당 가격으로 발표돼 총면적(전유면적+공용면적)을 곱해야 점포나 오피스텔의 실제 기준시가를 계산할 수 있다. 기준시가는 올해 9월 1일 가격이 기준이며, 시가(時價) 반영률은 80%다.

    고시 대상은 등기부상 건물별이 아닌 호별로 구분 등기를 한 경우만 해당된다. 구분 등기가 돼 있지 않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상가, 삼성동 코엑스 아케이드, 소공동 롯데영프라자, 코엑스몰, 두산타워 등 유명 상업용 건물은 제외된다.

    타워팰리스 G동, 4년 만에 1위 탈환

    오피스텔 가운데 동(棟) 평균 ㎡당 기준시가 1위는 479만9000원을 기록한 서울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G동이다. 올해까지 3년째 1위였던 경기 분당의 타임브릿지(452만2000원)가 2위로 내려앉았다. 그 뒤로는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27만5000원), 서울 서초동 부띠크모나코(413만원), 서울 역삼동 역삼아르누보씨티(412만3000원)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 이외 지역에서는 인천은 대덕리치아노(159만2000원), 대전은 나비家아르누보팰리스(171만원), 대구는 현대하이페리온1단지(103만원), 부산은 해운대 아델리스(185만원), 울산은 삼환아르누보(162만1000원)의 기준시가가 가장 높았다.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가락동의 거북이오피스텔(115만1000원)로 올해보다 41% 상승했다. 가락동 세화오피스텔(119만9000원)도 39% 올랐다.

    신평화패션타운, 5년째 1위 고수

    서울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1408만4000원)의 동 평균 ㎡당 기준시가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5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종로 6가의 동대문종합상가 D동(1366만5000원), 신당동 제일평화시장(1344만2000원), 신당동 청평화시장(1338만4000원), 반포의 반포본동상가 1블록(1230만2000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지역별로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지역에서는 분당의 백궁동양파라곤 상가(726만원), 인천은 인천종합어시장(568만1000원), 부산은 더샵센텀스타상가동(649만3000원), 대구는 동산상가(556만5000원), 대전은 호린빌딩(269만원)이다. 울산은 탑텐클리닉(233만7000원), 광주는 벽산블루밍메가씨티 101동(212만원)이 1위였다.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건물은 서울 방이동의 금복그린파크로 올해 85만원에서 내년 159만원으로 87%나 급상승했다. 대전 괴정동 성철오피스텔도 57%나 올랐다.

    기준시가 절세방법은?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라면 내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재산정을 해 달라는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준시가는 같은 건물이라도 층별, 출입구와의 거리 등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이 반영돼 개별 호별로 차이가 있다.

    이의 신청은 기준시가 조회 화면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재산정신청서를 내려받아 관할 세무서에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국세청은 접수된 이의에 대해 부동산평가 전문기관에 재조사를 의뢰, 2월 말까지 관할 세무서에서 결과를 개별 통지한다. 이의가 받아들여지면 절세를 할 수 있다. 문의는 오는 31일부터 국세청 콜센터(1577-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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