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24 02:12
국세청, 오피스텔·상가 내년 기준시가 고시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 5년째 가장 비싼 상가에
고시 대상은 등기부상 건물별이 아닌 호별로 구분 등기를 한 경우만 해당된다. 구분 등기가 돼 있지 않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상가, 삼성동 코엑스 아케이드, 소공동 롯데영프라자, 코엑스몰, 두산타워 등 유명 상업용 건물은 제외된다.
◆타워팰리스 G동, 4년 만에 1위 탈환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가락동의 거북이오피스텔(115만1000원)로 올해보다 41% 상승했다. 가락동 세화오피스텔(119만9000원)도 39% 올랐다.

◆신평화패션타운, 5년째 1위 고수
서울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1408만4000원)의 동 평균 ㎡당 기준시가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5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종로 6가의 동대문종합상가 D동(1366만5000원), 신당동 제일평화시장(1344만2000원), 신당동 청평화시장(1338만4000원), 반포의 반포본동상가 1블록(1230만2000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지역별로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지역에서는 분당의 백궁동양파라곤 상가(726만원), 인천은 인천종합어시장(568만1000원), 부산은 더샵센텀스타상가동(649만3000원), 대구는 동산상가(556만5000원), 대전은 호린빌딩(269만원)이다. 울산은 탑텐클리닉(233만7000원), 광주는 벽산블루밍메가씨티 101동(212만원)이 1위였다.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건물은 서울 방이동의 금복그린파크로 올해 85만원에서 내년 159만원으로 87%나 급상승했다. 대전 괴정동 성철오피스텔도 57%나 올랐다.
◆기준시가 절세방법은?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라면 내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재산정을 해 달라는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준시가는 같은 건물이라도 층별, 출입구와의 거리 등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이 반영돼 개별 호별로 차이가 있다.
이의 신청은 기준시가 조회 화면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재산정신청서를 내려받아 관할 세무서에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국세청은 접수된 이의에 대해 부동산평가 전문기관에 재조사를 의뢰, 2월 말까지 관할 세무서에서 결과를 개별 통지한다. 이의가 받아들여지면 절세를 할 수 있다. 문의는 오는 31일부터 국세청 콜센터(1577-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