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22 03:12
'수도권 편중'은 더 심화
경기 침체와 분양가상한제 등의 여파로 올해 주택 공급물량은 당초 계획의 86%에 그치지만, 수도권 공급 물량은 최근 3년 평균 물량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총 36만8514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주택 공급 목표였던 43만가구의 86% 수준으로, 지난해 공급물량(37만1285가구)보다 2700여가구 적고, 2006~2008년 연간 평균치(46만5527가구)보다 9만7000여가구(20.8%)가 적은 것이다.
전체 공급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경기·인천 등 수도권 편중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올해 수도권 공급물량 전망은 총 24만6514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67%를 차지한다. 이는 올해 수도권 공급 목표치(25만가구)의 98.6%에 이르고, 2006~2008년 수도권 연간 평균 공급물량인 22만4063가구보다 10%(2만2451가구)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