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17 03:20
수원 권선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시티'
현대산업개발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2차 분양분은 2·4블록 총 2024가구. 2블록은 지하 2층~지상 14층 26개 동에 전용면적 84~202㎡ 1135가구, 4블록은 지하 2층~지상 14층 18개 동에 전용면적 84~148㎡ 889가구로 구성된다. 2·4블록은 수원 아이파크시티 중에서 가장 큰 단지로, 전체 2024가구 중 91%인 1841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130㎡ 이하(30~40평형대)로 구성된다.
◆외벽이 2중인 독특한 디자인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벤 판 베르켈과 현대산업개발의 평면설계 노하우가 더해진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된다. 벤 판 베르켈은 아파트 외벽의 입면(立面) 설계에 워터(water)·빌리지(village)·시티(city)·필드(field) 등의 콘셉트를 적용했다. 빌리지·워터 타입에는 아파트 외벽 위에 디자인 외벽이 추가로 시공되는 '더블 스킨' 공법이 적용된다.
로드베이크 발리옹이 설계한 조경도 특이하다. 공군 골프장을 가운데 두고 'U'자형 형태로 배치된 단지 동쪽에는 '우시장천'이, 서쪽에는 '장다리천'이 흐른다. 몇 개 동 단위로 지형이나 조경·시설물·색채 등이 차별화된 정원도 조성된다. 단지 내를 흐르는 2.5㎞의 장다리천과 우시장천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도 만들어진다. 또 6만㎡의 근린공원과 친수광장, 소공원, 어린이공원 등이 하천과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게 된다.
◆친환경 설계와 고급화된 인테리어
친환경 설계와 내부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가구마다 대기 전력 차단장치, 고효율 조명기기, 고성능 단열재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관리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단지 내 부대시설과 공용부분에 사용되는 전기와 냉·난방 에너지 일부로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비인증을 추진 중이다.
기둥식 구조가 적용된 이 아파트는 주택형별로 창가에 주방을 설치해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한 개방형 주방 형태로 꾸며진다. 전용면적 202㎡에는 2개 층 높이(약 5m)의 양면 개방형 거실이 조성되는 '더블 하이트 하우스(Double Height House)' 설계 기법을 도입한다. 84㎡A는 옵션으로 거실과 방 사이를 슬라이드 도어로 연결할 수 있다. 거실과 맞닿은 한쪽 벽면을 슬라이드 도어로 시공해 문을 열어 방과 거실을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필요할 때 문을 닫아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할 수도 있다.
◆원격검침·무인경비 등 첨단 시스템 도입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고, 전기·수도·가스·난방 등의 원격 검침도 가능하다. 통합경비실과 공동 현관, 각 가구를 연결하는 통합 무인 경비 시스템이 구축된다. 단지 내에는 헬스, 요가, 에어로빅, 골프,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독서실, 어린이 도서관, 공용세탁실 등이 조성된다.
교통 여건도 우수한 편. 1번 국도와 동수원로, 남부우회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인근에 있다. 단지와 인접해 이마트가 있고, 수원 갤러리아·그랜드·애경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농수산물시장, 홈플러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23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031)232-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