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01 03:14 | 수정 : 2009.12.01 10:39
"양도세 감면 끝나기 전 분양하자" 전국 4만가구 집중
전통적으로 주택 분양시장의 비수기인 12월에 전국적으로 무려 4만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3만9644가구로 작년 12월(1만5290가구)의 2.5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물량이 3만7138가구에 이른다. 11월에 분양된 아파트도 적지 않다. 11월에는 전국적으로 총 3만4239가구가 분양돼 작년 같은 기간의 2만2654가구보다 51.5% 증가했다.
이처럼 연말에 아파트 분양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내년 2월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양도세 감면 대책은 주택시장이 침체기였던 올해 초 미분양 주택 해소와 신규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내년 2월 11일까지 미분양·신규 주택을 사면 앞으로 5년간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수원·성남·안양·과천 등)은 60%, 나머지 수도권 지역과 지방은 100%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것이 골자다. 이 기간에 산 새집의 가격이 올라도 5년 동안 상승한 금액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감면해 준다.
집을 팔아야 하는 건설사 입장에선 양도세 감면 혜택을 노린 주택 수요가 있을 때 빨리 분양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기왕에 새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내년 2월 전에 사는 것이 유리하다. 게다가 12월에 분양되는 주택 중에는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소위 '인기' 지역도 많다.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공공택지 물량도 풍부한 편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3만9644가구로 작년 12월(1만5290가구)의 2.5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물량이 3만7138가구에 이른다. 11월에 분양된 아파트도 적지 않다. 11월에는 전국적으로 총 3만4239가구가 분양돼 작년 같은 기간의 2만2654가구보다 51.5% 증가했다.
이처럼 연말에 아파트 분양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내년 2월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양도세 감면 대책은 주택시장이 침체기였던 올해 초 미분양 주택 해소와 신규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내년 2월 11일까지 미분양·신규 주택을 사면 앞으로 5년간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수원·성남·안양·과천 등)은 60%, 나머지 수도권 지역과 지방은 100%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것이 골자다. 이 기간에 산 새집의 가격이 올라도 5년 동안 상승한 금액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감면해 준다.
집을 팔아야 하는 건설사 입장에선 양도세 감면 혜택을 노린 주택 수요가 있을 때 빨리 분양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기왕에 새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내년 2월 전에 사는 것이 유리하다. 게다가 12월에 분양되는 주택 중에는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소위 '인기' 지역도 많다.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공공택지 물량도 풍부한 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에서 2225가구, 광교신도시에서 3003가구, 삼송지구 2441가구, 판교신도시 210가구, 송도신도시에서 1250가구가 공급된다. 소비자들은 저마다 좋은 입지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분양 아파트를 줄 세워 놓고 점수를 매겨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집 사기에 좋은 기회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공급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집을 당장 사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요즘 주택시장의 분위기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는 선거·공급 부족 등으로 집값 상승요인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3~4년 전처럼 모든 지역 집값이 미친 듯이 오르는 현상은 벌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도 '최고의 입지',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는 많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결국 실수요자 입장에서 집을 살 계획이 있던 소비자는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 전략을 짜야겠지만 엄청난 은행 빚을 짊어지고서라도 집을 사야 할 시점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공급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집을 당장 사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요즘 주택시장의 분위기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는 선거·공급 부족 등으로 집값 상승요인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3~4년 전처럼 모든 지역 집값이 미친 듯이 오르는 현상은 벌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도 '최고의 입지',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는 많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결국 실수요자 입장에서 집을 살 계획이 있던 소비자는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 전략을 짜야겠지만 엄청난 은행 빚을 짊어지고서라도 집을 사야 할 시점은 아니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