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30 03:50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뜸한 가운데 여전히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금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경기 지역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전세금은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신도시 -0.02%, 수도권 -0.01%로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18%), 동대문구(-0.09%), 송파구(-0.05%), 노원구(-0.05%) 등이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이 일부 거래돼 0.16%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 전세금이 0.02% 하락,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군포(-0.16%), 의왕(-0.14%), 광명(-0.09%) 지역이 하락세였다. 그러나 서울 지역은 수학능력시험 이후 학군이 좋은 곳으로 전세 수요가 움직이면서 서울 전세금은 0.07% 올랐다. 용산구(0.24%), 서초구(0.22%), 강동구(0.2%) 순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