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25 04:23
포스코건설 '송도 커낼워크'
송도지역은 원래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계획돼 상가 역시 글로벌 기준에 맞춰 설계돼 있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조성하는 '송도 커낼워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일반적인 상가와는 차별성이 있다. 커낼워크는 지상 1~2층, 면적은 49~345㎡로 총 340여 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지난 10월 말 준공된 이곳은 포스코건설이 공을 쏟는 대표적인 상업시설로 게일인터내셔널사(社)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수로를 낀 유럽형 상가 거리
일본 후쿠오카 커낼시티(Canal City), 미국 샌안토니오의 리버워크(River Walk), 싱가포르의 보트키(Boat Quay). 이들 지역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라는 점 외에도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수로(水路)를 낀 스트리트형(거리형) 상가가 조성돼 있다는 점이다. 수로를 따라 보행자 전용로와 함께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서 있어 쇼핑은 물론 산책이나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되는 '송도 커낼워크' 역시 수로를 낀 스트리트형 상가다. 늘어선 상가 거리의 길이가 800m에 달해 대형 쇼핑몰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상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송도 커낼워크 사이를 흐르는 수로는 폭 5m, 길이 540m의 인공수로. 유속이 급하지 않은 순환방식으로 조성된 이 인공수로는 유럽의 수변형 상가에서 이미지를 차용해 왔다. 수로를 따라 조성된 친환경 수변공간에는 우드데크와 벤치가 설치돼 유럽에 노천카페와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상가 주변 국제업무시설·주거단지 풍부
송도 커낼워크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인 국제업무단지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국제업무시설들이 집중돼 있어 도시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구매력이 있는 유동인구가 풍부해 질 전망이다. 최근 정보통신기술 국제심포지엄, 2009년 한국 MICE산업전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진행된 '컨벤시아'가 인근에 있다. 송도의 명물 중 하나인 40만㎡ 규모의 센트럴파크와도 동선이 연결된다.
이밖에 송도국제학교와 호텔시설, 포스코건설 사옥(2010년 6월 준공예정) 등의 업무시설이 있다. 또 최근 입주한 더�� 엑스포아파트(1337가구)를 비롯한 대규모 주거단지도 인근에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커낼워크 상업시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가장 먼저 조성되는 대형 쇼핑몰로서 상권확립의 시작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분양받으면 임대료 시행사가 보장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의 합작회사인 'NSIC'는 송도 커낼워크 상업시설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임대료 보장제 시행에 나섰다. 임대료 보장제는 부가세를 제외한 분양가의 5%(연)에 해당하는 금액을 2010~2011년, 2년 동안 시행사인 NSIC가 확정 지급해주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패션·외식·문화 등 다양한 콘셉트로 계획된 상가의 블록별 특성이 잘 나타나도록 유도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중도금 무이자 서비스를 준공 후 약 1년까지 유예해주고, 입점 후 다양한 이벤트도 지원해 줄 예정이다. 관광명소화를 목표로 이벤트와 홍보활동 등의 다양한 마케팅도 기획 중이라는 것이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입점하는 점포가 원하면 Tax Free Zone(면세 점포지역)지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1566-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