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가 절반… 공원 같은 아파트

최근 개통한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타고 청명IC로 나와 42번 국도를 타고 달리자 경기도 용인시 공세지구 피오레아파트 단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주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원에 지은 피오레 아파트는 지난 7월 준공과 함께 입주가 시작됐다. 총 2000가구(A단지 710가구, B단지 1290가구)의 대단지로 97.32㎡(29평형)~205.56㎡(62평형)의 중대형 평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단지 안팎에 풍부한 녹지공간

피오레는 단지 주변뿐 아니라 단지 안의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24만7450㎡(7만4800여평)의 대지에 들어선 피오레는 녹지율이 50%에 이른다. 건폐율 8%, 용적률 137%로, 동과 동 사이의 거리가 최대 80~100m에 이른다. 지하에 주차 공간을 마련해 지상에 차가 없고, 중앙공원을 비롯해 정자와 폭포, 분수대, 실개천 등을 마련해 단지 전체를 공원처럼 꾸몄다. 단지 인근에 리베라CC·코리아CC·골드CC 등 골프장이 있고, 단지 바로 옆으로 110만7581㎡(33만5000여평), 18홀 규모의 신갈컨트리클럽(가칭)이 조성될 예정이다. 용인시가 이미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공고를 냈다.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신갈저수지(205만㎡)는 2013년까지 운동과 휴양시설을 갖춘 266만4000㎡(80만평) 규모의 기흥호수공원으로 개발된다. 일산호수공원(103만4000㎡·31만3000평)의 2배가 넘는 규모다.

기흥호수공원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수상 레포츠 시설·생태학습장·산림욕장·호수박물관·모노레일 정차장·공연장·수변무대·식물원·미로원(迷路園)·잔디마당과 관광호텔·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스크린 골프장·에어로빅장·도서관·어린이 놀이방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남향과 남동향 위주로 단지 배치를 했다. 또 발코니 확장 시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폭 발코니를 제공한다.

◆강남까지 20여분, 교통 인프라 풍부

피오레 아파트가 위치한 공세지구는 수원 영통 및 용인 보라지구와 연결된 생활권으로 용인 개발축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2020년 용인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거·유통·상업·벤처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총 9만4841㎡(2만8689평) 규모의 첨단 벤처단지가 함께 조성되는 자족형 복합단지로,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SDI연구소가 인접해 있고,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 등의 배후수요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으로 아파트에서 서울 강남까지 20여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자동차로 5분 거리이고, 수원IC는 10분 거리,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까지는 15분 거리다. 2011년 분당선 죽전~기흥 구간이 조기 개통되면 상갈역까지 7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광교~용인~동탄을 잇는 경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 외곽 주요 거점에서 서울 도심까지 연결하는 대심도 광역급행철도(GTX)도 건설이 추진 중이다.

아파트 단지 남서쪽 2만6958㎡(8150여평)의 부지에 조성 중인 유통단지엔 대형마트와 영화관·식당가가 들어설 예정이고, 초등학교 등 교육연구시설 단지와 단독주택 단지도 조성되고 있다.

최근 공세지구 유통단지에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의 입점이 확정됐다. 부지면적이 국내 최대 규모인 2만2000㎡(6650여평)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포함된 복합몰 형태로 건립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1120만~1163만원이며, 잔여분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양도세는 5년간 100% 면제되며, 취득세와 등록세가 75%까지 감면된다. 발코니 확장과 각종 옵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1577-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