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17 03:15
계획보다 2년 이상 연기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11만3000가구)인 경기도 화성 동탄2지구 아파트 분양 계획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연기돼 2012년이 돼야 분양이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7년 6월 신도시 계획 수립 당시에는 동탄 2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2010년 2월쯤 시작할 예정이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관계 기관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요구 사항을 반영하다 보니 동탄 2기 신도시에 대한 실시계획 등이 늦어졌고, 택지분양도 늦어져 분양 계획이 연기됐다"고 16일 말했다. 동탄2 신도시는 정권교체 과정에서 인수인계 등의 문제로 시간이 지연돼 개발 계획 승인, 보상 등이 이미 3~4개월씩 연기돼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노무현 정부 때 발표된 동탄 2기 신도시가 예상보다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없고, 수도권 남부 주택 공급과잉을 초래할 수 있어 주택 공급이 연기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