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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다자녀·노부모 부양 우선공급 미달

    입력 : 2009.10.21 04:49

    하남·고양 2곳 157가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다자녀·노부모 부양 우선공급에서 총 157가구가 미달됐다.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 등 2곳은 모두 마감됐지만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 등 수도권 지구는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국토해양부는 15~19일 사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다자녀·노부모 부양 우선공급 사전예약에서 3288가구 공급에 157가구가 미달됐다고 20일 밝혔다. 지구별로는 고양 원흥에서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 물량 7가구, 하남 미사에서 노부모 부양 135가구와 3자녀 우선 공급 15가구 등 150가구가 각각 미달됐다.

    다자녀 우선공급은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2년 이상 납입) 중 미성년자인 자녀 3명 이상을 둔 무주택 가구주에게 청약자격이 있다.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은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 중 65세 이상 부모(배우자 부모 포함)를 부양하는 무주택 가구주가 청약자격이 있다. 다자녀·노부모 우선공급 청약자들은 가족 수가 많아 전용면적 85㎡(24.7평)형 주택에 몰려 소형 주택(59㎡·17.8평)에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금액 등 청약자격 요건이 까다롭고 청약자들이 중형 이상 주택을 선호해 소형주택 청약이 미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청약 경쟁률은 3자녀 우선공급이 707가구 공급에 2581명이 신청해 평균 3.7대1, 노부모 우선 공급은 배정물량 1421가구에 2609명이 신청해 평균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달된 157가구는 26일 실시되는 일반공급(청약저축 1순위 중 1지망 신청자) 대상자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간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근로자생애최초 특별공급(2852가구)에 대한 청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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